증권사 디마케팅 가속화
증권사 디마케팅 가속화
  • 김성호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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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출고, 타사이체등 부가수수료도 체차화

수지구조 개선을 위한 증권업계 디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위탁수수료의 고객별 차등적용에 이어 은행이체 등 부가수수료에 대해서도 차등적용을 준비중에 있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고객을 자산규모 및 거래실적에 따라 분류하고 위탁수수료를 차등적용 해 왔으나 은행이체, 통장·카드 재발급, 현물출고, 타사대체 등 부가수수료에 대해선 정액요금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최근 증권사의 각종 수수료 체계가 우량고객 중심으로 바뀌면서 부가수수료에 대해서도 차등적용을 준비하고 나선 것.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부가수수료에 대한 차등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은 주식 출납과 관련해 현물출고는 1만원, 타사대체는 5천원을 받고 있으나 조만간 이를 고객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본부별 18개 지점을 샘플로 지정하고 해당지점의 고객분류 작업을 마쳤으며,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결정되면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아직 기획 단계인 만큼 등급별 수수료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위탁수수료와 달리 부가수수료는 건당 정액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등급별로 차등적용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각 증권사가 위탁수수료를 고객등급별로 차등적용 하는 것이 우량고객에 대한 혜택부여를 염두에 둔 것이었던 만큼 부가수수료의 고객별 차등적용 또한 우량고객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각종 수수료를 고객등급별로 차등적용 함에 따라 우량고객과 비우량고객을 선별, 효율적인 영업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부가수수료를 고객등급별로 차등적용 할 경우 수익차원에선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증권사 마케팅 관계자는 “위탁매매는 우량고객과 비우량고객간의 거래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수료를 차등적용해도 수익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않지만 부가수수료의 경우 고객수요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이미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 자체가 너무 작아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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