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재무건전성 감독 강화
증권사 재무건전성 감독 강화
  • 김성호
  • 승인 2003.10.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 변경 검토
기초위험부분 항목 추가...적용비율도 인상될 듯

증권사 재무건전성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방침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을 변경키로하고 이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최근 각 증권사로부터 현재 적용되고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렴된 의견을 산정방식변경에 적극 반영 중에 있다.

금감원이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증권사의 경영실적이 갈수록 둔화됨에 따라 운영상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 또 부실 증권사의 영업행위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 중 총 위험부분에서 상품운용에 따른 위험은 현재 적용하고 있는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되 기초위험에 대한 기준은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경영지도팀 관계자는 “주식·선물옵션 등 상품운용에 따른 위험적용은 현재 기준으로도 충분하다”며 “그러나 증권사의 기초위험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기준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기초위험부분 항목추가 및 적용비율 인상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감원이 영업용순자본비율에 대한 산정방식 변경을 진행 중임에 따라 자본구조가 취약한 일부 증권사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금감원이 영업용순자본비율을 150% 이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법인영업을 위해선 통상 영업용순자본비율을 300%이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

이에 따라 새롭게 변경되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용될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법인영업 또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게 이들 증권사의 주장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사업이 다각화 돼 있고 영업실적이 좋은 대형증권사나 경영자 개인자금이 대부분인 소형증권사의 경우엔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이 변경되더라도 큰 지장이 없겠지만 그룹자금이 대부분인 중형 증권사나 영업실적이 나쁜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이 크게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