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희망퇴직 시행···근속 10년 이상 직원 대상
오비맥주, 희망퇴직 시행···근속 10년 이상 직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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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오비맥주가 1년여 만에 희망퇴직을 받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의 흥행으로 고전하면서 인력을 줄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1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2009년 11월30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10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0년 이상 15년 미만 직원에게 24개월 치 급여를, 15년 이상은 34개월 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제공한다. 정년까지 잔여 근속 기간이 34개월 미만인 직원은 위로금을 잔여기간만큼만 지급받는다.

일각에서는 오비맥주가 브랜드 '카스'의 점유율 하락으로 조직 슬림화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랫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카스는 테라의 흥행으로 점유율을 잃고 있다. 테라는 지난 7월 출시된 지 100일 만에 1억 병 넘게 팔렸으며 지난 7~8월 여름 성수기에만 2억 병이 팔렸다. 

오비맥주는 특정한 상황 때문에 희망퇴직을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시행은 외적인 상황으로 조직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라 매년 노사협의를 거쳐 추진하던 것을 똑같이 진행하는 것"이라며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서 10년 차 직원들도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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