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선호현상 오피스텔로 확산  
브랜드 선호현상 오피스텔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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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오피스텔 청약시장서 인기…입주 이후 매매가 상승세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건설현장.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건설현장.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규제가 지속됨에 따라 실수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학습 효과로 오피스텔 시장도 브랜드 선호현상이 나타나며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15곳만 청약을 마감했으며 이 중 9곳(60%)이 브랜드 오피스텔이었다.

단지별로는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11블록 26.58대 1 △브라이튼 여의도 26.45대 1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21.57대 1 △송도국제도시 대방디엠시티 9.22대 1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9.15대 1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12블록 8.08대 1 △송도국제도시 호반 써밋 5.93대 1 △e편한세상 시티 과천 3.17대 1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4.2대 1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청약이 미달된 하위권 9곳 오피스텔은 이름조차 생소한 비브랜드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시공사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사업이 지체되거나 입주가 지연될 우려가 적다. 또한 풍부한 건설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 덕분에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 커뮤니티,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 및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비슷한 입지의 오피스텔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2018년 1월 입주) 전용 47㎡는 지난 10월 3억58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달 인근의 'J 오피스텔'(2018년 7월 입주) 전용 43㎡는 2억9150만원(10층)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브랜드 오피스텔과 665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W 오피스텔'(2006년 4월 입주) 전용 50㎡는 이 달(11월) 1억3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이와 달리 '송도 힐스테이트 5단지 오피스텔'(2011년 1월 입주)의 경우 유사 면적(전용 47㎡)이 8000만원 더 높은 2억1000만원(4층, 2019년 6월)에 거래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오피스텔을 주거공간의 대안책으로 삼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실거주와 투자가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인만큼 입지나 상품성을 꼼꼼히 살피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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