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퇴역 馬 말레이시아 수출
한국마사회, 퇴역 馬 말레이시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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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 산업 확대···경주마로 다시 활용
(왼쪽부터)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부협회장,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왼쪽부터)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부협회장,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과 '한국 경주마의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기념행사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코타키나발루의 경마시행체 로얄사바터프클럽(Royal Sabah Turf Club, 이하 RSTC)과 말산업특구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마주협회, 한국마사회 등이 체결했다.

마사회는 해외와 국내 민·관·공이 퇴역마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 퇴역마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통한 양 국의 말산업 발전과 경마 수준 제고다. 

말레이시아는 무더운 기후와 우기에 집중되는 강수량 등 환경적 요인으로 경주마를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 퇴역마의 지속적인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마사회는 기대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7년도 기준 매출액 약 1181억원으로 세계 24위, 경주 수 679개로 세계 26위로, 국제경마연맹(IFHA) 정회원 61개국 중 중위권에 해당한다. 

로얄사바터프클럽(RSTC)은 퇴역 경주마 검수 및 수입 검역을, 제주특별자치도청은 보유 자원을 활용한 수출 지원을, 서울마주협회는 수출 퇴역마의 모집 및 선발을, 한국마사회는 각 주체와의 협의 및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을 맡는다.

말레이시아에 추출되는 퇴역마들은 경주마로 다시 활용하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퇴역마라고 해도 경주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상태의 말이다"며 "우리나라도 예전에 외국 퇴역마를 국내에 들여와 경주마로 사용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국내에서 경주마로써 용도가 종료 혹은 임박한 경주마들의 인도적 처분 및 활용 연장을 통해 신규 판로를 개척했다"며 "경주마 생산으로 축적된 노하우 및 개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경주마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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