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심사 지연···주금공 심사대상 39.5%만 완료
안심대출 심사 지연···주금공 심사대상 39.5%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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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소득증빙 등 서류 수령 절차로 심사 다소 지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대환심사 경과를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대환심사 경과를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27만여건의 신청이 몰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가 지연되면서 11일 현재 주택금융공사 심사대상의 39.5%인 약 9만4000건만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국무회의 종료 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대환심사진행 절차 등을 파악하고 실무적 고충을 들었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의 변동·반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10% 고정금리로 대환하는 정책 상품이다. 지난 9월 30일 마감 당시 총 63만4875건, 73조9253억원이 신청됐다.

이 중 주택가격 2억1000만원 이하인 최초심사대상자는 27만여건으로 주금공의 심사대상은 약 23만7000건이다.

11일 현재 대환심사가 완료돼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은 3만8000여건, 중도포기·대출상세정보 미입력 등으로 인한 취소 등은 5만6000건이 처리돼 약 9만4000건의 심사가 완료됐다.

현재 감정평가 등 진행중인 심사는 약 6만5000건(27.4%)이고, 아직 심사 진행이 되지 않은 비율도 약 33%나 된다.

권오훈 주금공 정책모기지부장은 "감정평가 진행 건이 많고 소득증빙도 어려운 등의 사유로 심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생업에 쫓겨 살아가는 대상자분들이 많아 대출을 위한 서류 수령과 대환절차 진행에 고충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영석 주금공 노조위원장은 "최대한 심사를 빨리 마무리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드리려면 다른 은행의 심사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국민들에게 정책모기지를 원활히 공급해나가기 위해 심사효율화와 주금공 인력·조직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안심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으로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금공 직원들의 부담도 경감하고 대환 신청자들고 하루 빨리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방문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만큼, 캠코 본연의 금융시장 안전망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내년 가동 예정인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와 관련해 "동산금융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계, 재고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캠코의 이번 사업이 동산금융 취급사례와 인프라를 많이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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