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호암 32기 추모식···범삼성家 한자리에 모일까
다음 주 호암 32기 추모식···범삼성家 한자리에 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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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재원에서 기제사...이재현·이재용 등 오너가家 참석
故 이병철 창업주와 경영 실사에 나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삼성)
故 이병철 창업주(오른쪽)와 경영 실사에 나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삼성)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2기 추모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암은 1938년 대구 수동에서 삼성상회(지금의 삼성물산)를 설립해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80년대 반도체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로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호암은 1983년 3월 이른바 '2·8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며 "위험을 뛰어넘어 성공을 쟁취해야만 삼성의 내일이 열린다"며 반도체 사업 성공을 확신했다. 당시 그의 나이 73세 때 결단이다. 호암의 과감한 승부로 한국이 세계 메모리 1등 국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모식에도 범삼성가의 화합이 이뤄질지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CJ(주) 공동대표 이사에 '삼성맨' 출신 박근희 부회장이 오른 것으로 두고, 이 부회장과 이재현 CJ회장의 사전 교감이 작용했다고 알려지면서 범삼성가의 화합이 이뤄질지 주목했지만 화합의 모습을 그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2년 이전까지만 해도 호암의 추모식은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치러졌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과 고(故) 이맹희 회장의 상속 분쟁 이후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선영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오너일가와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추모식에는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모식과 별로로 진행하는 호암의 기제사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제사는 지난 2010년까지는 생전 이 선대회장이 머물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열렸으나 이듬해부터 CJ인재원으로 자리를 옮겨 CJ그룹 주도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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