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암우려 위장약 조사대상에 '니자티딘' 포함
식약처 발암우려 위장약 조사대상에 '니자티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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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하라약품서 NDMA 검출돼 회수···의사협회 "처방 자제" 당부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라니티딘 위장약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지난 9월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라니티딘 위장약에 대한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건당국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을 판매 중단한 데 이어 화학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니자티딘의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니자티딘을 대상으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라니티딘을 판매 중지한 후 사전 예방을 위해 다른 티딘류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화학구조가 같은 티딘류 계열이다.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쓴다. 최근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해당 제약사가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식약처는 시험법을 만들어 분석 중이며,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원료를 먼저 조사하고 있다.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에도 NDMA 함유 여부를 자체 검사하라고 지시했다. 식약처와 제약사들이 각각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분석할 검체 수가 많아 조사완료 시점은 미정이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라니티딘 사태로 인해 사회적 혼란을 겪은 만큼 식약처의 최종 조사 결과와 대응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부 제약사들은 자체 조사 결과를 들어 티딘류 의약품에서 NDMA가 불검출됐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니자티딘 성분의 위장약 '액시딘' 원료와 완제품에서 NDMA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령제약도 안전성 확인 차원에서 라푸티딘 성분 의약품 '스토가'에 대한 자체 시험을 통해 NDMA가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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