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8.9%↓'···주식, 80% 급감
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8.9%↓'···주식,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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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큰 폭 감소···회사채, 은행채 중심 금융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IPO) 감소 속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줄면서, 전체 발행이 전월 대비 80%대 급감했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늘었음에도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금융채 감소로 전체 발행이 줄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3조2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조5413억원)과 비교해 14.7%(1조2946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9월 주식 발행규모는 896억원(7건)으로, 전월(17건·4946억원) 대비 81.9%(4050억원 급감했다. 기업공개(IPO)에서 446억원(5건)으로, 전월(8건·862억원)보다 반 토막 났다. 라닉스, 올리패스 등 코스닥에서만 5개 기업이 상장했다.

유상증자에선 450억원(2건)에 그쳤다. 이는 전월(4084억원·9건)과 비교해 89.0%(3634억원) 급감한 수준이다. 네이처셀과 손오공이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1571억원(2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조467억원·271건)보다 6.3%(8896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2조8400억원, 38건으로 전월(1조6060억·21건) 대비 76.8%(1조2340억원) 급증했다. 운영·차환목적의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5년 초과 중(1조3250억원)·장기채(1조4950억원) 위주로 발행됐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65건, 8조985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4179억원)보다 21.3%(2조4329억원) 줄어든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6500억원(4건)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은행채는 25.9% 감소한 3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은 3조1200억원으로 28.7%(1조2579억원) 줄어든 반면, 지방은행은 2000억원으로 100.0%(1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20.3% 늘었다. 할부금융사는 14.5%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사와 증권사, 기타금융사는 발행이 각각 35.1%, 90.0%, 42.9%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321억원(81건)으로 전월보다 30.2%(3093억원) 증가했고,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은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2049억원(5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올 9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14조8151억원으로 전월(513조162억원)보다 0.4%(1조7989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28조4031억원을 기록, 전월(129조4444억원)과 견줘 0.8%(1조413억원) 감소했다. CP가 35조6005억원으로 4.3%(1조4597억원) 증가했고, 전단채는 92조8026억원으로 2.6%(2조501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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