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브렉시트 '훈풍'···원·달러 환율, 7.7원↓
미중 무역협상·브렉시트 '훈풍'···원·달러 환율, 7.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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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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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낙관론이 급부상하면서 29일 원·달러 환율이 7.7원 급락해 마감했다(원화 가치 상승).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원 내린 1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7원 내린 116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 폭을 크게 넓혔다.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발(發) 호재들이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중국 상무부가 잇달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1단계 (무역)협정이라고 부를 것이지만, 이는 (전체 무역합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유럽에선 EU 회원국들이 내년 1월31일까지 브렉시트를 3개월 연장하되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시장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에 더해 원·달러 환율은 주요 지지선 하회 이후 약화된 롱심리에 추가 하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p(0.04%) 내린 2092.69로 장을 마쳤다. 오는 29~3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8p(0.90%) 오른 658.3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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