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얼굴·목소리·손바닥까지···카드사 결제방식 '진화'
'생체인증' 얼굴·목소리·손바닥까지···카드사 결제방식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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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홍채인식 넘어서···얼굴 등 생체 고유정보 활용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카페에서 직원이 페이스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카드업계가 플라스틱 신용카드로 대변됐던 지불결제 방식을 얼굴·목소리·손바닥 인증 등 생체인식 방식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최근까지 지문·정맥이나 홍채를 이용한 인증기술이 나온 데 이어, 얼굴과 목소리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일 '페이스페이(Face Pay·얼굴을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페이스 페이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올 8월부터는 사내 식당, 카페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이로써 '페이스페이'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상용화에 한발 짝 더 다가서게 됐다. 

BC카드는 최근 QR결제 플랫폼 '페이북'을 업그레이드 시켜 목소리를 결제 인증에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BC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목소리로 결제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특히, 페이북은 국제결제표준 규격을 적용해 한국 고객들도 그대로 중국에서 페이북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결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카드는 손바닥을 결제 단말기에 대고 결제하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내놨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오픈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잠시 올려 놓으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현재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하이마트 등 90여 곳에 전용단말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러한 생체인증 기술 결제 방식은 고객 스스로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맹점 입장에서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은 신용카드나 휴대전화와 달리 분실 위험이 없어 편의성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하려면 개인정보 유출 예방이나, 기술 개선 등 좀 더 세밀한 보안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인정보 침해 문제뿐만 아니라 인식 오류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이에 대해 한 카드사 관계자는 "얼굴 인식 기술은 99.9% 정확도를 갖고 있다"면서 "인식률 오차범위가 0.1%미만이기 때문에 위조가 가능한 지문 인증 방식과 달리 보안성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 페이를 포함한 생체인증 결제 시스템의 핵심은 보안과 편의성"이라며 "다만 고가의 안면 인식 단말기 일지라도 특히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안면 인식 기기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나 인식 오류나 기기 고장의 확률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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