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방위산업 미래를 한눈에···'서울 ADEX 2019'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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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방산계열사·LIG·현대로템 등 최첨단·지능화 무기 실물 최초 공개
(왼쪽부터) 한화디펜스 '자주도하장비', LIG넥스원 '대포병탐지레이더-II', 현대로템 '사막형 K2전차'.(사진= 각 사)
(왼쪽부터) 한화디펜스 '자주도하장비', LIG넥스원 '대포병탐지레이더-II', 현대로템 '사막형 K2전차'.(사진= 각 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세계 최첨단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가 15일 경기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막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4개국에서 총 430개 방위산업기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규모다. 

국내 방산기업들도 올해 전시회에서 다양한 최첨단·지능화 무기의 실물을 선보이며 미래 국방 기술 역량을 뽐냈다.

(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계열사는 '한화 4.0'을 콘셉트로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첨단화·지능화·무인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레드백장갑차'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장갑차는 검증된 K9 자주포의 파워팩과 30mm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원격무장 등이 장착된 포탑, 최첨단 방호시스템이 결합한 미래형 전투 장갑차다. 

'레드백장갑차'는 최근 호주군 미래형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에서 최종 후보(Shortlist)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한 차세대 솔루션인 차기대공화기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전시했다.

특히 한화디펜스는 M3 자주도하장비의 실물도 최초로 공개했다. M3는 독일 GDELS가 개발해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GD)가 인수한 장비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실전에 투입돼 이미 검증을 마쳤다. 현재 영국·독일·대만·싱가포르 등 주요 5개국에서 전력화가 이뤄진 장비다. 한화디펜스는 이 장비를 국산화해 응찰할 계획이다.

(주)한화는 2015년부터 전력화하고 있는 230mm급 다연장 천무의 실물도 전시했다. 천무는 적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핵심 전력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우리 공군의 항공 우주력 건설 비전인 'Air 4S'에 적극 대응하는 솔루션 및 기술들을 선보였다. Air 4S는 위성 기반 감시정찰(Space), 스마트 지휘통제(Smart), 전략적 타격(Strik), 전략적 방호(Shield)다.

한화시스템은 또 한국형전투기 KF-X와 최신 소형 무장헬기(LAH)를 위한 첨단 임무센서 및 항전 장비, 전자전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지대공 유도무기(L-SAM)용 다기능레이다 및 KF-X 성능의 핵심인 AESA 레이다와 드론탐지센서가 포함된 통합감시경계시스템, 개인전투체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플랫폼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신규제품 △미래 국방기술 △수출추진 품목 등을 주제로 홍보전시관을 구성하고,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되는 항공전자․전자전 장비 등의 무기체계를 공개했다. 또 다목적 무인헬기와 소형 정찰 드론 및 미래형 보병체계의 핵심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근력증강로봇, 개인병사체계 등 다양한 무인‧로봇 제품군도 공개했다.

다목적 무인헬기’는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수송, 화생방 오염제독, 지뢰탐지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소형 정찰 드론’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및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수동 및 자동경로 비행지원이 가능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고, 전자광학·적외선(EO·IR)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관심을 받는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중거리 보병용 유도무기 '현궁',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등 유도무기와 대포병 탐지레이더-II, 국지방공레이더 등 감시정찰장비도 전시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주력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전시회 기간 실내전시관에 사막형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무인차량인 셰르파(HR-Sherpa)를 실물 전시한다.

사막형 K2 전차는 사막 기후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기존 K2 전차를 개량한 제품이다.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장치인 파워팩의 냉각성능을 향상하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UN 파병용 차량’과 ‘의무후송차량’ 형태의 차륜형 장갑차도 함께 선보인다. UN 파병용 차량은 기존의 바퀴가 8개인 8×8형 타입의 차륜형 장갑차(K808)를 바탕으로 장갑차 하부에 지뢰방호기술과 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원격 사격 통제 체계)를 적용한 차량이다. 의무후송차량은 장갑차 내부에 의무용 침대와 의무용 키트를 탑재한 차량이다. 

이 밖에도 자주도하장비, 장애물개척전차, 차세대 전차의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자주도하장비는 바퀴가 8개인 8x8 방식의 차량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지형에 최적화됐으며 참호를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2018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한 차량으로 차체 전면에 부착된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차량 전방에 매설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해 기동부대의 이동 통로를 개척할 수 있다.

한편 서울ADEX는 1996년과 1998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 3회째인 2001년부터 서울 ADEX로 2년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 겸 에어쇼다. 에어쇼에서 방위산업 전시회로 개편된 이후에는 항공기 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방산업 업체들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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