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HBSI 전망치 '83.5'···분양가상한제 조정안에 '반짝' 상승
10월 HBSI 전망치 '83.5'···분양가상한제 조정안에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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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21.8p↑···"전반적인 주택사업경기 개선 아냐"
10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10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10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80선을 회복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이 발표되며 일부 지역의 국지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HBSI 전망치는 83.5로 전월대비 21.8p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그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이달 HBSI 전망치는 98.4로 전월대비 35.5p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대전(96.9)은 3개월째 90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구(94.8), 세종(92.8)은 전월대비 각각 25.2p, 17.8p 상승하며 90선을 기록했다. 광주(87.8)는 전월대비 10.1p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를 전반적인 주택사업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게 주산연 분석이다. 강원 등 지방의 주택사업경기 악화가 장기화 국면을 지속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조차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등 일부 지역이 국지적 개선 기대감을 형성한 점과 지난달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이번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달리 지방의 경우 주택 산업 기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세심한 정책 발굴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제외한 사업지의 사업리스크를 고려한 주택사업자의 사업계획 및 위기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9월 HBSI 실적치는 90.9로 전월대비 23.9p 상승했다.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100.0)과 인천(102.2)이 기준선(100)을 회복하고 광주, 대전, 세종이 90선을 회복한 결과다. 반면 지방의 9월 HBSI 실적은 충북(42.1), 강원(45.0), 경남(50.0) 등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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