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日 강타...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경보"
태풍 '하기비스' 日 강타...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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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8시 13분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상태 (사진=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사진=도쿄전력)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간토 지방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 경보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가 태풍 영향권에 든 이날 오후 4시55분께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한 것을 알리는 검지기의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누설이 발생했는지, 또 누설 경보기 작동이 이번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도쿄전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 전체의 오염수 이송 작업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이번 태풍으로 오염수가 증가하면 오염수 해양 방출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주변에 비가 내리면 지하수로 스며들어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면서, 최근들어서는 오염수 해양 방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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