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폭발'·미중협상 진전에 급등…WTI 2.2%↑
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폭발'·미중협상 진전에 급등…WTI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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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 유조선 (사진=이란 국영석유회사 NITC)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 유조선 (사진=NITC)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이란 유조선 폭발 사건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미중 무역 협상이 부분적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수요 측면의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5달러) 상승한 5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3.6%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4%(1.41달러) 상승한 60.51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7% 상승했다.

이란 유조선의 폭발 사건으로 중동 해역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서 약 100㎞ 떨어진 바다에서 유조선 1척의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NITC는 미사일 2발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낸 것도 유가를 견인했다. 미중 양국은 무역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낼 부분적이고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합의안은 중국이 일부 농업 부문을 양보하고 대가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하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2.20달러) 내린 1,4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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