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진선미 "엘러간 인공유방, 폐업병원 이식 환자도 구제해야"
[2019 국감] 진선미 "엘러간 인공유방, 폐업병원 이식 환자도 구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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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내트렐 (사진=엘러간 홈페이지)<br>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내트렐 (사진=엘러간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희귀암 발생 우려로 사용 중지된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병원 12개소의 진료기록부 확인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구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 6만~7만명 중 4만4145명의 정보가 파악됐다.
 
199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공유방 보형물은 75만개 유통됐다.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은 24만개로, 이 중 엘러간 제품은 13만개다.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은 1200개 병원에서 6만~7만명 환자가 이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의 사용을 중지시킨 뒤 해당 제품을 사용한 환자 정보를 파악해왔다.
 
그러나 엘러간의 거친 표면 제품을 이식한 1200개 병원 중 412개가 폐업해 환자 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약처가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12개 병원은 진료기록 분실, 보관기한 초과, 개설자 연락 불가로 확인이 어려웠다.
 
의원실은 폐업으로 진료기록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경우 피해를 입증하지 못해 엘러간의 보상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 의원은 "의료기관의 폐업으로 진료기록을 확보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구제방안도 식약처와 엘러간사가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피해 환자들에게 상식적인 보상안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러간은 자사의 내트렐 텍스쳐드를 비롯해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이 인공유방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과 연관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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