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페스타 2019] 과기부 "세계 2,3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 갖추겠다"
[블록페스타 2019] 과기부 "세계 2,3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 갖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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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정책 통해 기술 상대 수준 90%까지 올릴 것"
전략 및 사업 현황 세션 진행···전문 인력 1만명, 기업 100개 이상 목표
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발전 전략 및 사업 현황' 주제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발전 전략 및 사업 현황' 주제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재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본격적인 시장 확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지만 기술 개발과 응용을 통해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 1만명, 전문 기업 100개 이상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발전 전략 및 사업 현황' 주제 세션을 하며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신뢰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정 팀장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개념검증 수준에 머물러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분야별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참여자 간 논의 촉진이 필요하고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선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블록체인 관련 전문인력도 부족하고 기술력 역시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상황"이라며 "현장 실무인력과 고급인력 양성을 병행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적극 지원과 함께 토론회 촉진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초기시장 형성' '기술경쟁력 확보'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는 선제적 공공선도사업 추진, 민간주도 개방형 혁신, 핵심기술 확보, 블록체인 기술 지원센터, 표준화 활동 강화, 핵심인력 및 전문기업 육성, 법제도 개선, 대국민 인식제고 등을 세웠다. 

이 같은 전략과 과제를 바탕으로 정부는 작년부터 선도 공공분야 6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 개인통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이력관리 △국토교통부 부동산 거래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 △외교부 국가간 전자문서 유통 등이다. 

정부기관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공공 산하 기관까지 사업을 확대해 32개 기업이 참여하는 12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부 플랫폼, 중고차 서비스, 블록체인 아이디 기반의 전자증명서 서비스 등 민간 아이디어를 활용한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발전 전략 및 사업 현황' 주제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이 팀장은 "작년 시범사업을 해보니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로드 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업무 및 민원 처리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는 것"이라며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서 올해 정부기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공 산하 기관까지 확대해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사업들은 기존 내거시 시스템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로드만 추가하는 부분이었다고 하면 제주도의 차 폐배터리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사업 전반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블록체인으로 개발한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 지 검토할 부분"이라고 했다. 

기술경쟁력 확보와 관련해선 "기술경쟁력이 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블록체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당초 2020년부터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서 대규모 예산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한차례 낙방해서 이르면 내년 예타를 통해서 지원이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진 산업분야 초기 적응 필요 기술을 구축하고, 대규모 서비스 확장 기술은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현재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금융·물류·의료 등 산업분야별 특화된(처리속도, 데이터 공유수준 등)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부는 또 블록체인 보안·성능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보안·성능 시험환경을 구축 중이며, 향후 요소기술 구현 적합성 평가 기준, 블록체인 플랫폼·분산업 검증지원, 블록체인 플랫폼 공통평가기준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선 업종별 교육과정, 대학교 연구센터 지정 확대 및 대학 교과 신설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1년에 1000명 정도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특화 엑셀러레이터 육성, 시제품 개발 및 개념검증(PoC)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팀장은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 상대 수준을 세계 2,3권 수준의 9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전문 인력은 1만명, 전문 기업은 100개 이상 발굴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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