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인터넷은행도 결국 은행···ICT처럼 할 수 없어"
은성수 "인터넷은행도 결국 은행···ICT처럼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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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컨설팅서 은행 규제 등에 대해 설명·설득"
"이번 인터넷은행 인가는 '오픈북'···알려준 뒤 최선의 답 써보라는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한국거래소에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한국거래소에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종합컨설팅을 앞두고 "아무리 ICT 혁신이라도 결국은 은행의 틀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은 위원장은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비인가 컨설팅 과정에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는 부분이 나오겠지만 은행을 ICT같이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00만~1000만 예금자가 있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해야 한다"며 "ICT기업의 불만에 대해 무작정 안된다고 하기보다 컨설팅을 통해 서로 생각이 달랐던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ICT기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흥행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인터넷은행은 은행이지 인터넷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오픈북 테스트'로 비유했다.

그는 "(ICT기업이) 금융당국의 뜻을 모를 수 있다"며 "특정 회사에만 답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모두에게 답을 알려주고, 최선의 답을 써 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참여자들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흥행이 된다 안된다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나름대로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면서 다른 쪽의 움직임도 파악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DLF 원금손실 사태에 대해 "조사결과는 사실관계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보고 받는 내용은 없다"며 "제도개선의 경우 현장에서 들어온 이야기와 법을 바꾸기 위한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제도개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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