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이 등락 좌우···반도체·I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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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050~213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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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9월23일~27일) 코스피지수는 미·중무역분쟁 완화 여부에 따라 증시의 등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16일~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2.07% 오른 2091.52를 기록했다. 지수는 11일 연속 상승하며 21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특히 중앙은행 통화정책 영향이 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10bp 인하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된 가운데 미·중 양국의 협상 추이 등 관련 소식들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050~213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30 등으로 제시됐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낮아진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FOMC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아람코는 예상보다 빠른 산유량 회복을 발표했고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은 실무진 협상을 시작하며 다음 달 초 장관급 협상 전 의제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갈등을 완화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는 미·중 대화 분위기와 노딜 브렉시트 연기 등 대외 변수 완화에 따라 안도 랠리와 멀티플 부담 간 힘겨루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도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던 업종들도 수익률 갭 축소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심이 매크로 및 실적 방향으로 이동하리란 의견도 나왔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한국 증시 회복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달러당 1200원선을 상회했던 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행동으로 판단된다"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 3분기가 한국 수출 경기 및 기업 실적 저점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하드웨어, 가전 등 정보기술(IT)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이익 변화와 관련해선 반도체 업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로 살펴본 반도체의 이익 모멘텀은 분명 개선되고 있다"며 "하드웨어, 가전 등 반도체 외 IT 업종에서도 이익 개선세가 확인된다. 지수 기여도나 수급 강도 등을 고려하면 IT에 관심을 가져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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