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고종-앨리스 루스벨트 '한식 연회오찬' 재현
신세계조선호텔, 고종-앨리스 루스벨트 '한식 연회오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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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황제의 식탁' 특별전 참여
신세계조선호텔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1905년 9월20일 대한제국 고종황제와 앨리스 루스벨트의 한식 오찬을 재현했다.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1905년 9월20일 대한제국 고종황제와 앨리스 루스벨트의 '한식 연회오찬'을 재현했다.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 요리사들이 1905년 9월20일 덕수궁에서 고종황제가 앨리스 루스벨트한테 대접한 '한식 연회오찬'을 재현했다. 앨리스 루스벨트는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큰딸이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 순방단에 포함돼 대한제국을 찾았고, 고종황제와 연회오찬을 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21일부터 11월24일까지 열리는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에 힘을 보탰다. 20일 문화재청과 신세계조선호텔 설명을 종합하면, 고종황제와 앨리스 루스벨트의 한식 연회오찬은 '조선요리제법'(1917 초판본), '조선요리제법'(1921), '조선요리법'(1935), '이조요리통고'(1957) 등을 토대로 재현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5월부터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학예팀 및 전통음식 분야 자문위원들과 함께 고종황제가 외국 국빈에게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 연회음식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 열구자탕, 골동면, 수어증, 편육, 전유어, 전복초, 화양적, 후병, 약식, 숙실과, 생리(배), 생률(밤), 포도, 홍시, 정과, 원소병, 장침채 등 17종을 완성했다.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에 앞서 20일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재현한 한식 연회오찬을 선보였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105년 호텔의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재현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 2년 전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연회 만찬에 이어 국빈 한식 연회오찬 재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신세계조선호텔은 문화재청과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만찬 재현 프로젝트로, 1905년 당시 서양식 연회 만찬인 프랑스 12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문화재청은 이에 대해 "신세계조선호텔은 2년 전에도 대한제국 황실이 외국 공사들에게 베푼 서양식 만찬을 재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식 연회오찬을 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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