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찾는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르포]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찾는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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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소문난 먹거리 인기몰이···심사 거쳐 선정되면 판로 확대 지원
19일 열린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행사장이 손님들로 붐비고 빈 모습.(사진=박지수 기자)
19일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행사가 열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옥상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박지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중소상인의 대형마트 입점은 정말 힘들어요. 제가 만든 제품을 알릴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좋은데 경연을 통해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를 확인하며,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 배웠어요."(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참가  청년 상인)

1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옥상에서 열린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현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경동시장 신관으로 가는 길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옥상에 들어서니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심사위원 등록 데스크가 눈에 띈다. 행사장 입구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대한 소개와 앞서 열렸던 스타상품 프로젝트 성공 사례로 꾸며졌다.

올해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온 상인과 중소기업 등 69팀이 참가했다. 행사장은 A(12개)·B(22개)·C(10개)·D(14개)·E(11개) 등 5구역으로 나눴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15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옥상에서 열린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행사장에 오른쪽 검은색 옷을 입은 이원일 셰프가 시식을 하며 상인들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지수 기자)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심사위원인 이원일 요리사(오른쪽 검은 옷) 상인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박지수 기자)

안으로 들어갈수록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3호점 개장을 앞둔 경북 안동신시장의 미친돈까스 부스 앞에 10여명이 시식을 하기 위해 모여 있었다. 고구마치즈롤·등심·피자롤 돈가스가 인기였는데 한 손님은 "이거 맛있어서 한 개가지곤 안 되겠네"라며 두 개를 집어 들었다. 

먹거리의 경우 디저트가 대부분이었다. 비교적 더운 날씨 탓인지 스키니피그 크리머리 아이스크림 부스가 붐볐다. 이종범 대표는 "닐라닐라바닐라, 제주그린티, 초콜릿더블샷이 인기"라고 귀띔했다. 청산제과·맘대롱스튜디오·고집쎈강정(서울 경동시장)과 전홍태커피(경북 고령대가야종합시장), 고로케삼촌(광주 1913송정역시장), 마카롱데이즈(인천 신포국제시장), 달콤공장(경북 안동중앙시장) 등도 손님이 많았다. 

반려동물용 상품도 눈에 띄었다. 식용 곤충으로 만든 수제간식 부스 투데일즈(서울 경동시장)를 지나던 손님들은 시식을 해보려다 반려동물용이란 걸 알고 내려놨다. 한 손님은 "모양이 도넛, 치즈, 피자 등 다양해서 1인용 간식인 줄 알았다"며 멋쩍어했다.

심사위원 120여명은 각자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이원일 요리사도 심사위원으로 나섰는데, 그는 "정말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곤 했다. 

중소기업 햇살푸드시스템에서 만든 '콩에든 샌드위치'와 나비커머스의 '평면형 브래지어', 경북 구미선산시장의 '초유비누' 등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마트는 10월에서 11월께 스타상품을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량화할 수 있으면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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