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카드' 시장 규모 커진다···카뱅도 '군침'
'교육비 카드' 시장 규모 커진다···카뱅도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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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문 카드결제 비중 12.1% 급증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도 꾸준히 증가
신용카드로 교육비를 납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학원 등 교육비 결제에 특화한 신용카드가 인기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3월부터 전국 초·중·고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학원·학습지·외국어 교육 등 교육비 분야에 특화된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카뱅)의 체크카드도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매달 납입해야하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학부모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최근 교육부문에 특화한 '올바른 에듀(Edu) 카드'를 출시했다. 주요혜택으로 유치원, 학원, 학습지 등 학원업종 결제 시 5% 할인을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초·중·고교의 수업료, 입학금, 운영비, 급식비, 현장학습비와 같은 교육 관련 비용을 자동납부 할 경우 2000원(월 1회)을 할인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범용성 보다는 교육 분야에 특화된 카드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교육비 특화 카드로 입소문을 탄 신한카드의 '신한 레이디 클래식카드'는 신용카드 교육비 납입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올 3월 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 카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702장이었던 것이 올해 들어 2000장을 넘기는 등 최근 1년간 3배 가까이 발급매수가 증가했다. 특히, 새학기 시즌이었던 2월~4월까지 3개월 동안에만 무려 7446장이 발급됐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학원비 100만원 당 5%(5만원)를 할인 해주고, 전월 실적 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월 100만원 이상 교육비를 지출하는 고객이라면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 또한 교육업종 캐시백 혜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1일부터 시즌 5를 시작했으며, 학원비 등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교육비 20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캐시백을 해준다. 이 때 혜택을 받은 결제내용(학원비 결제)도 전월실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로 10만원만 더 쓰면 다음달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체크카드 역시 지난해 9월 누적 발급 기준 557만장에서 올해 9월 932만장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캐시백 혜택을 받는 고객 중 교육비로 혜택을 받는 숫자는 월 3만명 정도이며, 학원업종 결제 금액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실제 여신금융협회에서 집계한 올 2분기 카드승인실적 통계를 보면 교육비 분야 카드 승인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1%로 치솟았다. 이는 국내 카드승인실적 분류인 숙박, 보건 등 8개 산업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업계는 교육비 카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전액 또는 분할납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다 캐시백·부가서비스 혜택까지 이용할 수 있어 체크카드보다 유리하다"면서 "교육비의 경우 월 부담액이 비교적 크고 매달 납입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카드업계에서도 교육비 특화카드는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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