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구 2000만건 돌파···전년동기 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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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올해 총규모 30억달러 돌파 예상···소비자 불만도 덩달아 증가
자료=관세청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해외직구 규모. (자료원=관세청)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2000만건을 넘어섰다. 17일 관세청은 올 상반기 해외직구가 2123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494만건)보다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로 하반기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해외 직구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를 달성한 지 2년 만에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직구가 증가세를 이끈 상품으로 관세청은 '중국 전자제품'과 '미국 건강기능식품'을 꼽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전자제품 직구는 지난해 상반기 343만건에서 올해 상반기 700만건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미국 건강기능식품 직구도 260만건에서 373만건으로 늘었다. 

국가별 점유율(건수 기준)은 미국이 46%로 1위에 올랐다. 다만, 2016년 65%에서 올해 46%로 3년 사이 점유율이 19%포인트(p) 줄었다. 중국은 33%였다. 중국 전자제품 직구는 지난해 상반기 343만건에서 올 상반기에만 700만건으로 104% 늘었다.

해외직구는 20~30대와 여성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20대·40대 순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30대와 20대가 전체 해외직구의 6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4%, 남성이 36%였다.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직구를 많이 하지만, 지난해(여성(70%)·남성(30%))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만큼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현황을 보면, 2016년 346건에서 지난해 3933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유형별로는 물품 직구(2700건, 47%)와 서비스 직구(2287건, 40%)가 주를 이뤘다.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910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1054건),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등의 배송 불만도 49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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