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찾은 이재용 부회장 "'脫 석유' 중동, 새로운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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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 앞두고 추석연휴에도 현장경영 행보
"명절에도 건설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해외 건설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 부회장이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파기환송) 이후 첫 해외 방문이기도 하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덕담으로 현장 근무자들을 위로했다.

삼성물산의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리야드 도심 전역에 총 168㎞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 6개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 프랑스 알스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 시공을 맡고 있으며,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에 대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건설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명절 연휴 기간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2월 설 연휴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14년에는 미국을 방문해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2016년 설과 추석 연휴 당시 각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 위해 미국과 인도로 출장을 떠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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