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부각…WTI 0.4%↓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부각…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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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기자]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4달러) 내린 54.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26%(0.16달러) 내린 60.22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2.1% 내려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WTI도 3%가량 내렸다.

미중이 다음 달 초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나 관세부과 연기 등 유화적 조치를 주고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인 가운데 미국산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OPEC+)이 감산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미국의 원유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0년 말까지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로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주 미국 원유 채굴 장비가 733개로 5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채굴 장비는 4주 연속 감소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7.90달러) 하락한 1,499.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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