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4대 총수의 추석 연휴 '정중동'···그룹 '미래 큰그림' 구상
재계 4대 총수의 추석 연휴 '정중동'···그룹 '미래 큰그림'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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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법원 '파기환송심' 재판 준비 '몰두'
정의선·최태원·구광모, 하반기 경영구상 올인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 사)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추선 연휴를 반납하고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하방리스크, 일본의 무역 보복 행위,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연휴 휴식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몰두한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선고된 대법원 파기환송심 재판이 추석 이후 진행할 것으로 보여 재판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반도체 생산 차질에 대한 대비책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올해 7월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디바이스솔루션(DS)과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경영진을 소집해 긴급 사장단 회의를 하고 5박 6일간 일본 출장 결과를 공유하면서 소재 수급 현황, 사업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은 추석연휴 기간 그룹의 미래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예고한 무역확장법 232조가 올해 11월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또 지난해 엘리엇의 압박으로 철회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과제로 남아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물리는 게 핵심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별다른 추석 연휴 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은 사회적 가치 실현의 객관적인 지표를 측정하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 역시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마련에도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 논의에 주력해온 그는 지난달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특허 소송도 최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별다른 일정 없이 하반기 경영 구성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실적 개선의 과제를 안고 있다. 

구 회장도 일본의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규제와 관련해 'LG소재생산기술원'과 'LG화학 기술원'을 찾아 소재 부품의 국산화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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