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2···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2···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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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전의 한국 찜질방 문화에서 착안한 '집 없는 문명'(왼쪽)과 도시전의 지진의 아픔을 표현한 '빅 이퀄라이저' 작품 예시. (사진= 서울시)
주제전의 한국 찜질방 문화에서 착안한 '집 없는 문명'(왼쪽)과 도시전의 지진의 아픔을 표현한 '빅 이퀄라이저' 작품 예시.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도시·건축을 주제로 65일간 펼쳐지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오는 7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핵심 콘텐츠인 '도시전(展)'과 '주제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먼저 공개했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집합도시'를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도심 곳곳에서 오는 7일부터 11월10일까지 65일동안 열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집합도시란 천연자원, 도시 인프라, 교통, 정치, 문화 등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모습을 갖춘 도시를 의미하며, 각각의 도시마다 공간적·시간적·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유형을 갖는다.

도시전은 세계 각 도시의 공간적·시간적·사회적 요소들을 바탕으로 형성된 도시의 집합적 결정체를 통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미래 도시의 결과물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7개국·80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세계도시와 서울시 우호자매도시로 나눠 전시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도시전에는 멕시코시티 출신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 작가가 '빅 이퀄라이저' 전시를 선보인다. 쇼파, 테이블 등으로 꾸며진 방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실제 지진발생과 같은 위협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줄리아 잼로직, 코린 켐프스터 미국 작가는 공공의 놀이공간인 '알도의 구상: 사회적 인프라'를 전시한다. '정글짐'에 착안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올라타고, 기대고, 걸터앉아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제전은 분야별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물이나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인다. 도시의 과제, 역할, 변화 등을 알아보고 전 세계 전문가들의 고민·해결책을 공유한다. 총 43개 팀이 참여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 디자인 둘레길에서 열린다.

주제전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스 프린센 네덜란드 작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실제 사이즈로 현상한 '이미지와 건축#11: 팔만대장경'이다. 또 한국 찜질방 문화에 착안해 새로운 거주모델을 고민한 아미드 세로 스페인 작가의 '집 없는 문명', 런던·브뤼셀·헬싱키 등 유럽도시의 공공주택을 소개한 도그마 벨기에 작가의 '약속의 땅, 저가형 주거지와 건축에 관하여'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 세계 43개 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와 원초적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는 '현장 프로젝트' 등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명사·전문가가 들려주는 '비엔날레 강연' △게임, 만들기, 토론으로 도시·건축을 이해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도시를 선택해 탐구하는 '어린이건축학교' 등이 예정돼 있다.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도시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소통과 참여로 이번 축제는 민·관·학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개막식 무대와 관람석의 경계를 헐어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개막식으로 준비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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