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원 저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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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대형마트 물가 비교 그래프. (사진=한국물가정보)
전통시장, 대형마트 물가 비교 그래프. (사진=한국물가정보)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조사해보니 대형마트보단 전통시장이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가 4일 발표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이 작년보다 4200원(1.8%) 내린 23만2100원, 대형마트는 1만4860원(4.8%) 오른 32만4460원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원정도 싼 것이다.

올 추석은 작년보다 열흘, 재작년보다 3주 빨리 찾아온 만큼 출하 시기가 이른 햅쌀과 과일 가격이 올랐다. 특히 사과와 배(3개 기준)는 작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2만4000원대였으나 올해 각각 3만6000원, 4만470원으로 올랐다. 

작년 공급량이 크게 부족했던 채소류는 올해 전례 없는 작황 호조에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작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1만5000원대였으나 올해는 각각 9500원, 9440원이었다. 

육란류는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데다가 봄철 우려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일어나지 않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작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육란류 가격은 각각 6만3000원, 9만6330원이었으나 올해는 각각 5만6500원, 9만4450원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한 추석민생대책으로 오는 11일까지 사과, 배, 밤, 참조기 등 15개 품목 공급을 최대 2.9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국 2235개 특판장과 직거래장터 244곳, 로컬 푸드마켓 229곳과 우체국 쇼핑몰 등에서 특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과일류, 나물류, 수산물류, 육류 등 농수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청주와 식혜 등 공산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과일류는 겉보기에 크고 좋으나 시기적으로 덜 익어 당도가 떨어지는 상품이 많을 수 있어 이번 주말 이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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