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가을장마+태풍, '링링' 주말 수도권 관통…최고 3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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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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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3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시작됐다. 여기에 가을태풍 '링링'(13호)이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의 물폭탄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 경로로 본다면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거쳐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남해안, 아침부터 모레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됐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200㎜(많은 곳은 300㎜ 이상),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30∼80㎜(많은 곳 120㎜ 이상)다.

기상청은 "남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서해 0.5∼2.5m, 남해 0.5∼2.0m의 파고가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때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태풍의 향방은? 기상청은 이날 “태풍 링링이 4일 대만 부근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 북상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6~7일에는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심각한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링링은 3일 오후까지만 해도 작은 소형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을 지났다. 그러나 5일 새벽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는 반경 310㎞의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만 인근 해수온도가 높은 지역을 지날 때 상층 공기를 끌어올리는 강한 힘을 만나 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후 '링링'은 금요일인 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을 거쳐 전남 목포 인근 서해를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가을장마’로 많은 비가 내린 뒤 6~7일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돼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짙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14호 태풍 '가지키'가 3일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발생해다. '가지키'는 5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홍콩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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