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첨단소재 기술독립 '선봉장'···'글로벌 톱 3' 꿈꾼다
효성, 첨단소재 기술독립 '선봉장'···'글로벌 톱 3'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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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1조원 투자···2300명 신규 채용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효성)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효성이 1조원을 투자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첨단소재 독립 선봉장에 섰다.

효성은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2300여 명을 신규 고용하고 세계 '톱(TOP) 3' 탄소복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와 전주시도 자금과 증설공장 인허가 직원 등 관련 인프라를 지원한다.

효성에 따르면 최근 산업계는 탄소섬유가 주목받는다.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수소경제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 저장 용기의 소재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현재 일본의 도레이, 토호, 미쓰비시레이온 등 3곳이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유일한 생산기업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개발에 성공해 2013년부터 전주에 연산 2000t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과 독일 등보다 30년 늦게 시작했으나 개발과 양산에 빠른 성공을 거둔 데는 산업용 소재에 대한 축적된 기술 비결과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가 차원에서도 담당 부서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탄소산업을 위해 특별히 조례를 개정하고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과'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직원 20여 명을 배치했다.

이런 지원으로 효성 연구진들은 자체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고, 100대 국정과제에도 선정돼 올해는 산업부 내에 담당 부서도 생겼다. 

효성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섬유소재의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겠다"며 "탄소섬유 소재, 부품,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특화밸리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성장해 국내 자체 공급망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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