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가 한달 새 20%↓···"지분매각 일정 차질 우려"
우리금융 주가 한달 새 20%↓···"지분매각 일정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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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정부 '완전 민영화' 계획에 영향
우리금융 재상장 이후 28.2% 하락...'공적자금 회수' 하회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 관계자들이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큰 폭으로 하락해 민영화를 위한 우리은행 지분 매각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주가는 전날 1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이 재상장한 지난 2월13일 1만5600원과 비교하면 28.2%나 하락했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최근 한달 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만4000원대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25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20%나 떨어졌다.

우리금융의 주가가 떨어지면 다음달 이후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영향을 준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0일 우리금융 주식 4210만3337주(지분율 5.83%)를 취득한다.

우리금융이 손자회사인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6월 우리은행에 우리금융 지분과 현금을 주고 우리카드 지분 100%를 사들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우리금융의 주식은 주당 1만4212원으로 책정됐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관련 법령에 따라 우리금융 주식을 6개월 이내에 팔아야 한다.

하지만 매각 시점에 주가가 취득원가를 밑돌면 우리은행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전일 종가 수준이라면 약 1268억원 손해를 보게 된다.

정부가 '완전 민영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중인 우리금융 지분 18.32%를 매각하는 것도 부정적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오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가 우리금융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면 우리금융의 주가는 1만3800원 수준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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