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원 넘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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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 진행 중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사진=현대건설)
건설이 진행 중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강남권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9억9873만원)보다 1238만원(1.24%) 올라 10억1111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해당 통계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값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북권(14개 구) 아파트 평균매매가인 6억2764만원의 1.6배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9억 9705만원까지 올랐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 1월 조사 표본 개편과 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 등으로 지난 5월 9억 8224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월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달 한달 동안에만 매매가가 1238만원(1.24%)이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 전망지수가 지난달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에도 109.8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이 111.2로 강남권(108.4)보다 높았다.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국민은행이 전국 424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예측한 수치다. 0~200 사이로 산출되며 100 위로 올라갈수록 아파트값 상승을 예상한 비중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 133.0으로 국민은행이 2013년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급락하며 올 3월 74.3으로 역대 최저치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후 오름세를 타며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유형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강남 지역에서는 이번달 서초구(0.84%)와 영등포구(0.39%)가 많이 올랐고, 강북 지역에서는 강북구(1.97%)와 서대문구(0.72%)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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