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개발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26일 결정
인보사 개발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26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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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열어 개선계획 타당성 집중 검토
미국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케이주. (사진=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케이주.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이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안전성과 효능에 영향이 문제가 없다는 미국 논문을 발표한 만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회의가 오는 26일 열린다"며 "회의를 통해 상장유지를 결정하거나,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1년이내)의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기업심사위원회 회의는 개별요건에 의한 심사인 만큼 기존의 회사들과 다른 케이스"라면서 "회사가 제출하는 개선 계획의 타당성을 집중해서 볼 예정이며, 실질적 대상여부에 대한 주장 등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측은 관련된 내역 전부 제출한 상태다. 거래소는 관련 자료 모두 심의에 감안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인보사에 대해 세포가 바뀌었더라도 품질과 안전성, 효능에는 영향이 없다는 논문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바드 파비지 박사와 존스홉킨스대 정형외과 부교수를 지낸 마이클 A. 몬트 박사 등은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세포 기반 유전자 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이란 논문을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에 게재했다. 이들은 인보사 미국 임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내용은 인보사 세포 중 하나가 최초 임상 시 승인되었던 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를 기반으로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10년 이상 임상 데이터를 통해 종양원성 등 안전성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이 현지에서 인보사에 대한 임상3상 재개 여부를 심의 중인 식품의약국(FDA)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지난 22일 4800원(30.00%) 상승한 2만800원을 기록했고, 이날도 100원(0.48%) 올라 2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논문에 대해 "허가받은 세포가 변경되었으므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발표된 인보사의 안전성 관련 논문이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가 취소된 만큼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인지는 모호한 상황"이라며 "코오롱 측은 미국 FDA에 신청한 임상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임상 진행을 위해서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달 3일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제조판매품목허가취소처분에 대한 집행정지(효력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행정법원 12행정부는 지난 13일 이를 기각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법원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지난 19일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거래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나 폐지 결정 대신 유예기간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심사위원회 회의 개최 시간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 회의가 마무리되면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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