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손해율 130% '적자 눈덩이'···보험료 인상론 '고개'
실손보험 손해율 130% '적자 눈덩이'···보험료 인상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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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상반기 영업적자 1조 상회···年 2조 육박 예상
그래픽=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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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실손의료보험(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손해보험사들의 영업적자(손실액)가 올 상반기에만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129.6%로, 전년 동기 대비 5.6%p 상승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판매에 따른 영업적자는 상반기에만 1조 3억원으로 전년 동기(7081억원) 대비 41.3% 늘어난 수치다. 올해 손실액은 1조9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통원 의료비 담보의 손해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입원 의료비 담보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6.6%p 오른 110.5%, 통원 의료비 담보 손해율은 157.7%로 11.2%p나 올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강화 정책이 하나 둘 시행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이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존 비급여 진료가 급여로 전환돼 가격 통제를 받자 그 외에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손해율은 결국 보험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줄었다. 5대 손보사 중 메리츠화재만 3.1% 늘었을 뿐 삼성화재 36.0%, DB손해보험 31.3%, KB손해보험 11.6%, 현대해상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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