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침체 부각에 1920선 후퇴
코스피, 글로벌 경기침체 부각에 19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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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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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여파에 1920선으로 밀렸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20p(0.58%) 내린 1927.17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6.88p(0.87%) 하락한 1921.4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911.72까지 급락한 후 하락분을 점진적으로 만회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 현상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모습이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았다.

지수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낙폭이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12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친 외국인이 937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간 개인은 552억원, 기관은 1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93억1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떨어졌다. 의료정밀(-2.41%)과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섬유의복(-1.97%), 전기가스업(-1.92%), 유통업(-1.67%), 증권(-1.59%), 금융업(-1.16%), 운수창고(-1.07%), 서비스업(-0.91%), 보험(-0.85%), 화학(-0.81%)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6%)와 현대차(0.39%), NAVER(0.36%), 셀트리온(0.3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5%), 현대모비스(-0.21%), LG화학(-1.08%),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03곳, 하락 종목이 64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4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58p(0.93%) 내린 591.57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7.11p(1.19%) 하락한 590.0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내린 1210.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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