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수동에 로봇 바리스타 떴다···'카페봇' 탄생
[르포] 성수동에 로봇 바리스타 떴다···'카페봇'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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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와 디스트릭트홀딩스 만든 로봇카페 둥지, "취급 메뉴 더 늘어날 것"

 

로봇이 만드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세련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카페봇'이 문을 열었다. 사진은 카페봇 전경. (사진=장성윤 기자)
로봇이 만드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봇'이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카페봇 전경. (사진=장성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블루보틀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던 서울 성수동이 또 다시 화제를 일으킬 전망이다. 로봇이 만드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카페봇'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카페봇은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와 미디어 기반 콘텐츠 기업 디스트릭트홀딩스가 손잡고 만들었다. 지난 1일 문을 연 카페봇 성수점은 건물 오른쪽과 왼쪽이 다르다. 오른쪽에 공업단지였던 과거 성수동 모습을 남겨뒀다. 왼쪽은 빛을 반사하는 자재로 꾸며 현재 성수동을 분홍빛으로 비춰준다.

100평(660㎡) 규모인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계절별 주제에 맞춘 공간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 주제는 '핑크 라군'(Pink Lagoon). 분홍 바다와 에메랄드빛 하늘 등 신비로운 바다로 알려진 멕시코 칸쿤의 핑크 라군을 옮겨왔다. 

카페봇 성수점 입구 오른쪽에 주문을 받는 계산대와 바텐더의 조리법에 맞춰 음료를 만드는 '드링크봇'(DRINKBOT)이 있다. 디저트 위에 그림을 그려주는 '디저트봇'(DESSERTBOT)과 음료를 추출하는 '드립봇'(DRIPBOT)도 손님을 맞는다.  

드립봇은 인텔리젠시아의 브루잉 커피를 일정한 온도와 정량 추출로 편차 없이 제공한다. 인텔리젠시아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꼽힌다. (사진=장성윤 기자)
드립봇은 인텔리젠시아의 브루잉 커피를 일정한 온도와 정량 추출로 편차 없이 제공한다. 인텔리젠시아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꼽힌다. (사진=장성윤 기자)

드링크봇은 칵테일과 비알코올 음료 등을 제공한다. 디저트봇은 케이크 위에 손님이 원하는 그림을 즉석에서 그려준다. 그날 기분에 따라 표정(이모지)과 피카소 그림을 본 딴(오마주)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드립봇은 일정한 온도와 정량 추출을 통해 인텔리젠시아의 브루잉 커피를 편차 없이 완성한다. 인텔리젠시아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손꼽힌다. 

동작을 인식해 손님이 움직이는 대로 시선을 따라가는 플라밍고 로봇도 1층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플라밍고 로봇이 인식하는 대상은 동그란 화면에 색이 바랜 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손님들은 플라밍고 로봇이 비춰주는 영상을 통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층은 루프탑으로 꾸며졌다.

카페봇에 대한 정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천종필 티로보틱스 부사장은 "산업용 로봇을 전문으로 취급하다가, 4년 전부터 검토해 이번 푸드테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각 로봇의 취급 메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개발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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