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주시 속 상승···다우, 0.07%↑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주시 속 상승···다우,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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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본격적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올랐다.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0p(0.07%) 상승한 2만717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2p(0.28%) 오른 2985.03에, 나스닥 지수는 57.65p(0.71%) 상승한 8204.1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및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이번 주 S&P500 기업 중 14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2분기 기업 실적은 우려보다는 나쁘지 않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5%는 이익이예상보다 좋았다. 67%는 매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향후 실적 둔화 우려도 여전하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안도감도 형성됐다. 중앙은행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데 시장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5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등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이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위축됐을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연준 이사 후보자인 주디 셸턴은 "나라면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에 투표했을 것"이라면서 7월 금리 인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 전화 통화와 관련해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일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양국의 대면 무역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신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골드만 삭스가 반도체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점도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이란이 지난주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아직은 중동 위기에 따른 본격적인 위험회피 거래가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유전개발 업체 핼리버튼 주가가 2분기 순익 호조에 힘입어 9% 이상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도 3.7% 오르며 반도체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보잉 주가는 1.0%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2%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도 0.44%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53% 떨어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나은 기업 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가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77.5%,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22.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7% 하락한 13.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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