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경기전망지수 '73'···전 분기 대비 14p 하락
3Q 경기전망지수 '73'···전 분기 대비 1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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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전기장비 등 주력업종 '부정적' 전망
(표=대한상공회의소)
(표=대한상공회의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반등했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1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았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부진이 계속돼 수출·내수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동반 하락했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3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

기준치(100)를 밑돌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았다.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반대다.

글로벌 교역 둔화세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산업 전반의 성장동기부여가 약해진 데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하반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체감경기가 반락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로 직전분기(100)보다 12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70으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7)만이 기준치를 넘었다. 제약(100)과 조선·부품(100)은 기준치에 턱걸이했다. 반면 자동차·부품(61), 철강(64), 전기장비(66), 기계(73), 정유·석화(75) 등 대부분의 주력업종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곳이 기준치에 못 미쳤다. 특히 자동차·부품, 기계 업종이 밀집한 '경북(65)'과 '인천(66)'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자금조달 전망에 대해서는 '2분기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56.9%)이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악화될 것(36.2%)'이란 응답률이 '개선될 것(6.9%)'이란 응답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유로는 '판매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56.7%)', '영업이익 감소 등 수익성 저하(28.5%)'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제·산업 전반의 성장역량 약화와 통제가 어려운 대외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사업운영을 보수적으로 펴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기업의 예측가능성과 투자의욕을 높일 수 있는 과감한 조치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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