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2Q 실적 부진 예상···하반기 대작으로 '반격'
게임 빅3, 2Q 실적 부진 예상···하반기 대작으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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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부진 지속···바람의 나라: 연·세븐나이츠2·리니지2M 등 대작 준비 중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각 사가 밀고 있는 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실적 전망치(최근 한 달)는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5%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26.69% 하락한 수치다.

넷마블은 2분기 '더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실적 반등이 기대됐다. 하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의 증가와 지난달 26일 출시된 'BTS 월드'의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9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론칭된 BTS 월드는 2분기 일평균 매출액 8억원, 3분기 7억원, 4분기 6억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신작 출시가 없는 엔씨소프트도 영업이익의 두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69억원으로 26.71% 줄었다.

엔씨소프의 경우 신작의 부재 속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3월 27일 선보인 리니지 '리마스터'의 트래픽 증가와 몇 차례 이어진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점 등은 호재로 보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을 521억엔~567억엔(5307억원~577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9%~19% 증가하는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2% 증가한 126억엔~163억엔(1289억원~1664억원)으로 예상했다.

넥슨은 2분기 대작 '트라하'를 출시하며, 신규 지적재산권(IP)를 통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고질라 IP를 사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넷마블 '세븐나이츠2', 'A3: 스탈 얼라이브'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넷마블 '세븐나이츠2', 'A3: 스탈 얼라이브' (사진=각 사)

다만 업계에서는 상반기 실적 부진을 맛봤던 게임 빅3가 하반기 대작 출시를 통해 실적 만회를 위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넥슨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올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모바일 신작 7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에서는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바람의 나라: 연'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고,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시노앨리스'도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3분기 BTS월드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와 함께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의 기대작이 지속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S'와 '리니지2M'를 하반기 준비 중이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 업계에서 하반기 기대작 1순위로 뽑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하반기 게임 업계의 신작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저마다 굵직한 대작들을 준비하고 있어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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