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기·인천 청약통장 '초품아' 싹쓸이
상반기 경기·인천 청약통장 '초품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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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1만여건 이상 단지 5곳···초등학교 도보거리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단지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단지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3040세대가 아파트 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한 아파트,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경기∙인천 청약 접수 결과를 보면 1순위 청약통장만 1만 건 이상 들어온 단지는 5곳으로, 이들 단지 모두 도보 10분 내(네이버지도 기준)에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초품아의 인기는 시세에서도 나타난다. 송림초가 인접한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파크푸르지오(2021년 입주예정)'에는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면적 84㎡는 6억8420만원을 호가하는데 분양가(5억3920만원)보다 1억4500만원 높다. 또 송도국제도시의 예송초와 송일초가 접해 있는 '송도 더샵퍼스트파크'는 전용면적 84㎡에 분양가(4억3000만원)대비 3억2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의 거리가 집값을 가르기도 한다. 한국감정원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보평초와 바로 접해있는 판교신도시의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2009년 10월 입주)의 전용 101㎡의 7월 현재 시세는 16억5000만원에 달하는 반면, 초등학교가 도보 15분 거리인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2009년 10월 입주)의 전용 101㎡의 매매가격은 12억5000만원으로 4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30~40대가 내 집 마련에 뛰어드는 상황이라 교육환경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어린 자녀의 등하굣길 걱정을 줄여주는 초품아 단지는 꾸준히 인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도 '초품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8월에는 경기도 9곳, 인천 2곳에서 초등학교 인접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7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선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으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분당신도시가 인접해 분당학원가 등 교육인프라를 이용하기 좋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49~59㎡, 총 647가구 규모로 이 아파트는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같은 달 성남시에서도 분양을 이어간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8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주택재개발을 통해 154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883가구며 전용 36~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부개서초등학교를 비롯해 부개고, 부흥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8월 김포시 통진읍 마송지구 B6블록(마송리 513번지)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66~84㎡, 5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마송중앙초등학교가 바로 접해 있으며 마송중, 마송고 등 지구 내 조성된 다수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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