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감원 제재심의 앞두고 증권가 '긴장'
27일 금감원 제재심의 앞두고 증권가 '긴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TS 오류 제재 강화여부···하반기 IT검사에 영향
불법 OEM판매 징계, 추가검사 수위 '바로미터'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DB)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이달 27일 개최될 예정인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에 증권가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IT부문 등 테마검사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데다 불법OEM 펀드 판매, 전산오류 등 최근 증권가 이슈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대응 방침을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HTS 전산오류가 일어난 증권사에 대해 기존보다 수위를 높여서 제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증권사는 합병과정에서 채택한 HTS(홈트레이딩)과 MTS(모바일트레이딩)에 오류가 발생했고, 이 시스템을 통해 주식을 거래한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호소한바 있다.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로 인해 제재를 받았으나 반복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이 사안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제재 결과에 따라 상반기 IT부문 검사를 받은 SK증권 및 하반기 테마검사 대상 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향후 대응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한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펀드 불법 판매 논란이 일어온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제재 수위도 관심이다. 

'OEM 펀드'는 편입 종목 선정 및 매매 과정에서 자산운용사가 아닌 투자자들의 지시를 따른다는 점에서 그간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일어왔다. NH농협은행, 파인아시아운용, 아람자산운용 간의 OEM펀드 운용에 DB금융투자 등이 연루됐고, 결과적으로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만기일이 펀드 만기일과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이건 역시 금감원 이달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라갈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수림자산운용에 대해 OEM 펀드를 생산 판매한 혐의로 중징계를 내린데 이어 이와 연관된 하나금융투자 등에 대한 검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달 제재심의위원회의 결론은 이와 관련한 향후 검사 강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