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1인가구 은퇴비용 월 평균 123만원 필요"···현실은?
[설문조사] "1인가구 은퇴비용 월 평균 123만원 필요"···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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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
은퇴 후 대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축·투자액과 실제 저축·투자액 (사진=KB금융그룹)
은퇴 후 대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축·투자액과 실제 저축·투자액 (사진=K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나라 1인가구는 은퇴비용으로 매달 평균 123만원의 투자와 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저축·투자액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70만원 수준이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4월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가구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23일 내놨다.

응답자들은 소득 구간별 차이는 있지만 은퇴 후에 대비해 최소 매월 100만원은 저축·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소득 24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매달 31만원만 저축하고 있어 필요액(106만원)의 29% 수준에 불과했다.

이어 2400~3600만원 구간에서는 월 56만원을 저축·투자해 필요액(108만원)의 52%를, 3600~4800만원 구간은 85만원을 저축·투자해 필요액(133만원)의 62% 수준을 보였다.

연소득 4800만원 이상은 필요액(162만원)의 74%인 120만원을 저축·투자하고 있었다.

소득이 커질수록 훨씬 여유있게 노후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평균적으로 1인가구가 은퇴를 대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연 저축·투자액은 123만원이지만 실제 금액은 월 평균 70만원이었다.

1인 가구가 예상한 은퇴 나이는 평균 61.3세였다. KB금융이 지난해 '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64.9세보다 3.6세 이른 편이다.

남성 1인가구는 61세 이후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여성 1인가구는 58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젊은 연령대일수록 빠른 은퇴를 예상했다.

작년 기준으로 1인가구가 보유한 평균 순자산은 약 1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45만원 늘었다. 자산의 약 40%가 거주용 부동산이었다.

금융자산의 60%는 예·적금으로 갖고 있었고, 펀드·신탁·보험·주식 등 투자자산은 40대에서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출을 가진 1인가구의 평균 대출액은 6200만원 수준으로 이들 중 20%가 1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

1인가구의 약 87%가 한 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했는데 평균 가입 상품 수는 2.9개였다.

이들은 월 평균 123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약 18%가 주거비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교육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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