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새로운 시선으로 '카페사업' 바라보기
[전문가 기고] 새로운 시선으로 '카페사업' 바라보기
  • 김경우 숏컷로스터스 대표 바리스타
  • seoulfn@seoulfn.com
  • 승인 2019.06.20 14: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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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카페사업도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다방’이라 불리던 카페와는 개념이나 정체성도 많이 변화하고 달라졌지만 대한민국의 카페 현 주소는 그야말로 레드오션이다.

때문에 바리스타라는 굉장히 우아한 직업군 중의 하나로 여겨졌던 것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불구하고 4050 세대를 중심으로 은퇴 후 소자본 창업의 꿈을 안고 1억원 안팎의 자금을 들고 카페산업으로 뛰어드는 사례는 줄지 않고 있다.

하지만 쉽게만 생각하고 뛰어들었던 카페사업은 힘들게 마련한 자금과 창업의 열정은 온데간데 없고 연기처럼 사라진다. 벌어도 시원찮은데 매달 적자운영에 가지고 있던 자금은 금새 바닥을 보이고 6개월도 못가서 폐업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이런 악순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대부분 카페 창업을 하려는 분들을 만나면 부족한 현장감은 물론이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지금껏 개인 사업이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직장인이었던 사람들은 더욱이 그렇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어느 한 부서를 맡아 이끌었던 사람들이 사회로 나와 개인 사업자가 되는 순간 모든 상황과 위치, 운영 방법이 바뀌는데 그 부분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간과하기 쉽상이다.

카페라는 사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수면 밑은 더더욱 치열한 고민과 행동이 수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장미 빛 미래 만을 생각하며 이 일에 뛰어들곤 한다.

창업 처음부터 직원을 채용해서 일을 쉽게만 생각하고 추진했던 초보 사업자는 거의 100% 실패 사례를 보인다. 100m만 걸어도 주변에 널린 게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개인 카페인 엄중한 현실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즌별 콘셉트별 다양한 신제품과 MD상품들, 인테리어 등으로 고유 고객들을 유지 및 확장하고 있으며, 개인 카페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자리잡고 홍보하는 몇몇 사업자만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카페들 속에서 쉽게 ‘남들처럼’ 시작한 카페는 절대 성공할리 없다는 것이다. 꼭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른 카페들과의 경쟁에서 남다른 변별력을 갖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게 된다.

모든 일 앞에서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이 중요한가 그렇지 않은가는 10년 후에도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닌가로 판단하면 된다. 내가 10년 후 하지 않을 일 같으면 업무의 우선순위에서 조금 미뤄놓더라도 상관이 없지만 5년 후, 10년 후에도 하고 있을 ‘일’이라면 그 일은 너무도 소중하고 중요하기에 단 하루도 게으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카페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대충 경험하듯이, 또는 취미활동 하듯이 하지 않아야 이 레드오션 속에서도 '생존' 사업으로 만들 수 있으며 계속해서 끊임없이 배워야 성공의 결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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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2019-06-20 15:07:3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박경진 2019-06-20 15:18:15
잘 봤습니다

조현미 2019-06-20 15:40:56
회사생활과 자기사업은 확실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