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결국 회계 문제로 비화···"사업보고서 재감사"
'인보사 사태' 결국 회계 문제로 비화···"사업보고서 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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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보사 판매중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셋째)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현경 기자)
 '인보사 판매중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셋째)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원료 변경 문제가 결국 회계 문제로 번졌다. 인보사의 제조 판매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외부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1분기 사업보고서에 대해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감사의견을 받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의 개발비에 대한 회계적 처리 기준을 금융당국이 다시 정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올 1분기 검토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인보사의 성분 변경으로 인한 국내 판매 중지 등 영향으로 인해 재감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영회계법인은 코오롱생명과학 분기 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에 대해 "2018년말 재고자산 및 개발비가 2019년 1분기 매출원가와 무형자산손상차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검토절차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재작성하고 재감사 절차를 한영회계법인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가 수정될 경우 지체없이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도 재무제표 역시 재감사를 받게 돼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의 발표에 앞서, 인보사의 개발사이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역시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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