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해외주식,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
[전문가 기고] 해외주식,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
  • 송은나 삼성증권 디지털서비스팀 책임
  • nkyj@seoulfn.com
  • 승인 2019.04.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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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나 삼성증권 디지털서비스팀 책임
송은나 삼성증권 디지털서비스팀 책임

지난해부터 심심치 않게 해외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마존 주식이 엄청 올랐다더라', '엔비디아, 넷플릭스 주식도 몇 배가 올랐다던데' 등과 같은 얘기들이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돈을 버는 것 같은데, 왠지 영어를 잘 해야만 하는 것 같고 부담스러워서 관심은 있지만 막상 투자를 시작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다. 사실 알고 보면 해외 주식 투자는 다른 투자수단보다 훨씬 쉽고, 이미 충분히 많이 알고 있는 투자처다. 

투자의 얘기에 앞서 조금은 고전적인 투자의 원칙에 대해 생각해 보자. 

여러 가지 원칙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단순하고 명쾌하며 투자의 귀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원칙이 있다. 바로 '알고 있는 곳에 투자하라'다.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잘 아는 곳에 투자하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고, 짐 로저스 역시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라고 했다. 

'내가 잘 아는 곳?' 투자를 할 만큼 잘 아는 곳이라고 하면 선뜻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투자정보 = 산업/기업 분석이라는 인식으로, 기업이나 산업의 매출, 영업전략, 수익구조 등을 세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많은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오늘 아침 나의 출근길을 돌아보자. 만약 출근길 지하철에서 넷플릭스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봤다면? 넷플릭스는 내가 매월 내는 정기 구독료로 돈을 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매출이자, 수익구조인 것이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넷플릭스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뜻이고, 내가 써보니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다면 그만큼 서비스가 매력적이어서 향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나아가 최근 다양한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들이 배급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체 제작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성장전략도 이미 아는 것이다. 

이렇듯 문서로 정리하지 않았을 뿐이지 넷플릭스를 이용하면서 당신은 이미 넷플릭스의 매출, 수익구조, 성장전략 등은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만히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 생각해보자. 출근길에 들르는 스타벅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아마존, 늘 사용하는 신용카드(비자 or 마스타카드)까지! 알고 보면 당신의 생활 속에 해외주식이 다 스며들어 있다. 

친구의 아는 사람이 좋다고 추천하는 이름만 아는 주식과 넷플릭스, 어느 쪽을 더 설명하기 쉬운가? 답은 이미 당신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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