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 글로벌 현장 '동분서주' 
[CEO&뉴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 글로벌 현장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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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서 '메종 드 피비' 개장 테이프 자르며 동남아시장 관심
3월28일 톈진 파리바게뜨공장 준공식 참석해 "중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 될 것"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신년식'에 참석해 2019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지난 1월2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신년식'에 참석해 2019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일군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접 현장을 챙기는 것이다. 

허 회장은 올해 들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허 회장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상업단지 '주얼창이'(Jewel Changi)에서 열린 SPC그룹 4개 브랜드 매장 동시 개장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허 회장은 림펙훈 창이공항그룹 수석 부사장, 홍진 주얼창이 대표이사 등과 주얼창이에서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개장 축하 테이프를 잘랐다. 

허 회장이 주얼창이를 찾은 이유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SPC그룹은 "중국,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제3의 글로벌 성장축'을 구축한다"며 "싱가포르에 동남아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주회사도 설립하고, 향후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메종 드 피비 외에 '파리바게뜨',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매장을 주얼창이 안에 열었다. 2004년부터 해외에 선보인 파리바게뜨와 더불어 다른 여러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연 것은 주얼창이가 처음이다. 특히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최상위 브랜드로, 주얼창이에서 첫선을 보였다. 

메종 드 피비는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미식)와 '아르티장 블랑제리'(Artisan boulangerie·장인정신을 강조하는 고급 빵집)를 버무린 '가스트로 블랑제리'를 내세웠다. 허 회장이 직접 싱가포르로 날아가 메종 드 피비 개장 축하 테이프를 자른 것은 그 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허 회장은 싱가포르 주얼창이에 앞서 지난 3월28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공장(SPC톈진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허 회장은 당시 "중국은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연간 44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SPC톈진공장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총 400억원을 들여 2만800㎡ 규모로 건립한 SPC톈진공장은 SPC그룹이 보유한 12개 해외 생산시설 중 가장 크다. 이 공장에선 빵과 케이크뿐 아니라 가공채소, 소스 등 390여 품목을 생산할 수 있다. 

SPC그룹은 2004년 중국에 파리바게뜨를 선보였으며,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장 확장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중국 100호점을 열기까지 9년이 걸렸지만, 200호점은 6년, 300호점은 1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SPC그룹은 톈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SPC그룹은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400여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톈진공장에 이어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도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1월2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신년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해외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50% 이상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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