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종료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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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3일) 저녁 6시 반부터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이튿날인 24일 새벽 2시 50분까지 이어진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이 사장의 진료기록과 마약류 관리 대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H성형외과는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통해, 지난 2016년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병원을 방문해 비밀리에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경찰은 마약류 점검 권한이 있는 강남구 보건소와 현장조사를 벌였다. 보건소 측이 조사명령권을 발동해 이 사장의 진료기록과 마약류 관리 대장 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영장 없이 관련 자료를 내줄 수 없다며 버텨왔다. 사흘에 걸친 실랑이에도 관련 자료 확보에 실패한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병원 직원들과 원장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사장 측은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호텔신라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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