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로보스타, 사업다각화 통해 성장동력 이어가나
[초점] 로보스타, 사업다각화 통해 성장동력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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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연일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 중 하나가 로보스타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에 필요한 이송(물건을 나르는)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LG전자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 36.33%)로 올라서면서 관심을 받아온 기업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 보고서와 함께 최근 한달간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졌다. 

주가의 방향이 증권사들의 전망대로 긍정적일지는 두고볼 필요가 있다. 

다만, 로보스타의 올해 사업 성과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기업들의 '미래먹거리'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및 중국 기업 등 전방 산업 대기업들의 투자 규모에 따라 매출이 크게 변한다. 

로보스타 역시 지난 2017년 2065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932억원으로 외형이 소폭 축소됐다. 

지난 2017년에는 중국기업들의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2018년에는 LG전자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다소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진행한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관심은 LG그룹으로의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며 얼마나 사업 다각화에 성공할지 등 앞으로의 사업 방향이다.

사업다각화는 로보스타 뿐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협력사들이 전방 산업의 투자 규모에 따라 좌우되는 이른바 '사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오랜기간 고민해온 숙제이기도 하다. 

로보스타는 앞으로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구축할 자동화 설비에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관련 장비에 집중됐던 기존 사업 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다각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견지에서 최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로보스타를 방문해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한 것은 산업계 뿐 아니라 증권업계도 관심을 높였다. 

주가의 방향을 떠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 기업들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로보스타의 올해 매출 및 사업 전략의 성공 여부는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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