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강남권 '하락 압력↑'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강남권 '하락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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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0.10%)·송파구(-0.08%)
"매수문의 급감에 낙폭 커져"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1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보합(0.0%)에서 이번 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강북권(0.01%)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남권은 0.03% 하락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특히 강남구(-0.10%)와 송파구(-0.08%)의 내림세가 눈에 띈다. 강남구는 한 주 새 하락폭을 0.09%p 더 키웠고, 송파구는 이내 하락 반전했다. 두 곳의 아파트값 약세는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의 입주로 값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매도 물건도 늘지 않는 상태"라며 "매수자는 집값 하락 기대로 저가 및 급매물 위주로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자치구는 도봉구(0.07%)와 서대문구(0.04%)다.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사업 본격화와 월판선 호재로 매수문의가 있는 경기 안양 만안구(0.21%)와 수원 팔달구(0.15%)가 상승한 반면, 인구 유입 대비 주택 수요가 정체된 안성(-0.28%)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내렸다. 5개 광역시가 0.01% 하락한 가운데 대구는 0.04%, 대전과 광주는 각각 0.03%, 0.02% 상승했고, 울산(-0.09%), 부산(-0.05%)은 하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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