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심플한 멋' 닛산 엑스트레일, 감출 수 없었던 SUV 본질
[시승기] '심플한 멋' 닛산 엑스트레일, 감출 수 없었던 SUV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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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닛산)
닛산 엑스트레일 (사진=한국닛산)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계 판매량 1위 모델인 닛산 엑스트레일이 2019년 국내 첫차로 국내에 출시됐다. 엑스트레일은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닛산 브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링 SUV모델이다. 

3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이번에 소개된 엑셀트레일은 준중형 SUV임에도 중형급에 가까운 여유로운 공간과 안락함, 첨단 편의 안전 기술 등의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선사하며, 최적화 과정을 거친 가솔린 2.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 토크 24.2kg.m 힘을 발휘한다.

한국 닛산의 엑스트레일은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닛산의 준중형 SUV 캐시카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름은 다르지만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준중형 SUV 로그와 같은 제품이다. 한국에 판매되는 엑스트레일은 일본의 큐슈 공장에서 생산된다.

(사진=한국닛산, 권진욱 기자)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사진=권진욱 기자)

시승은 3일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에서 출발해 경기도 이천시까지 왕복 약 80km로 진행됐으며, 구간은 엑스트레일의 안정적인 주행성과 가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딩 구간과 고속 구간으로 구성됐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둘레길은 다양한 커브와 급격한 경사로 매력있는 와인딩 구간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으로 코너링 시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기능이 작동해 코너링 구간에서 각 바퀴에 걸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코너링 시 최적의 경로를 유지해 줘 안전성 체험과 드라이빙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운 주행 감성은 엑스트레일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가다 서다 반복된 환경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은 기분을 좋게 했다. 여기에 가벼운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은 여성 운전자들이 특히 좋아할 듯했다. 승차감도 운전석과 동승자석 모두 안락하고 흠잡을 데가 없었으며 뒷좌석의 넉넉한 공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진=한국닛산, 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시인성과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트 포지션을 높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세 편안해졌다. 실내인테리어는 국내 완성차 SUV처럼 화려하진 않았다. 엑스트레일에는 스포티한 D-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곳곳에 가죽마감과 메탈, 유광블랙 트림이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튀지 않고 잘 정리 정돈 된 스타일은 깔끔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듯 보였다. 반면 운전석 좌측 아래에 위치한 주행모드 버튼이 위치해 아쉬움을 남겼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핸들은 묵직해 지면서 안정적으로 가속성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다. 가속성은 부족함이 없이 3000~3500rpm에서 최고 출력을 발휘하면서 경쾌하게 나아갔다. 엑스트레일에는 D-STEP 튜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가속 상황 시 가장 적합한 변속을 제공했다. 평소 CVT에서 느꼈던 불쾌감은 느낄 수 없었고 시승을 하는 동안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특히 인텔리전트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은 차선을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며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에게 알려준 후 양쪽 브레이크를 작동해 다시 제자리를 잡아줬다. 또 인텔리전트 4X4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도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앞뒤 바퀴의 동력을 조절하고 도로 상황을 즉각 반응해 좋지 않은 도로에서도 노면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엑스트레일의 넉넉한 실내공간은 SUV의 본질을 최대한 살렸다. 엑스트레일의 휠베이스는 2705mm로 경쟁차량인 혼다 CR-V(2660mm)보다 45mm 길었다. 2열을 계단형으로 시트를 배치해 앉아도 넉넉한 무릎 공간과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65리터에 최대 1996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해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엑스트레일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사용자의 감성을 중심으로 한 닛산의 향을 품고 있었다. '튀는 것보다는 평범함'을 강조하면서 닛산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을 그대로 녹인 듯 보였다. 시승을 마친 뒤 연료효율은 1리터당 11.7km를 기록했다. 시승 차 공인 연비는 10.6km/l다.

(사진=한국닛산)
(사진=한국닛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엑스트레일은 준중형 SUV이면서도 중형급 SUV에 준하는 여유로운 공간,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그리고 편안한 촥좌감 등을 가진 SUV로 국내시장에서 첫 차또는 여성운전자, 세컨드 차량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닌 SUV이다. 3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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